오는 12월 중순 부산은행 계열의 BS투자증권이 탄생한다.

부은선물은 19일 증권업무 추가에 대한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내달 중순께 인가가 나면 12월 중순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방은행 가운데 첫 증권업 진출이어서 주목된다.

부산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자회사인 부은선물에 증권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현재 증권업 영업에 필요한 애널리스트와 리스크 관리 전문가 등 전문인력 10여명도 이미 충원했다.

신설 증권사는 부산 서면교차로의 부산은행 부전동 빌딩 4층에 본사를 두고 이 건물 3층에 첫 지점을 내기로 했다.

부은선물은 또 사명을 BS투자증권으로 바꾸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은행 계열 증권사는 은행의 이미지와 연관되는 '평판 리스크'가 중요한 만큼 주식 중개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지역 내 기업고객에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