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네패스에 대해 4분기까지 최대 분기 실적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16일 종가 1만3250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김영찬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 호조에 힘입어 네패스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네패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6.3%, 9.7% 증가한 610억원과 79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4분기에도 최대 분기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LCD TV 및 터치폰 시장 성장에 따른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시장 확대 등이 주 요인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3.6%, 6.4% 성장한 632억원, 84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네패스가 IT(정보기술) 소재 및 후공정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8억원과 41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4.0%, 48.9%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