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황동진)는 16일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연골재생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임상1·2상 결과를 학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다.

최근 열린 대한관절경학회에서 임상1·2상을 주관한 하철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메디포스트와 공동개발한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실제 재생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카티스템'의 임상 1·2상시험은 200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해 2007년 11월에 완료했다.

하 교수에 따르면 임상 이후 피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관절 통증과 기능이 개선됐다. 개선된 상태는 2~3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이들의 관절에서 조직 검사를 시행한 결과, 피험자의 관절 연골은 정상 유리질 조직과 흡사하게 재생됐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3상 임상시험은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임홍철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해 삼성서울병원 등 8개 대형종합병원에서 1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유효성에 대해 확증하고 있다.

또한 '카티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추진중이며, 미국 현지 생산업체와 계약을 완료해 생산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