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코스닥시장의 무선데이터통신 전문기업 씨모텍은 15일 일본의 히타치와 DBDM 모뎀 393억원에 이르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전체 매출 778억원의 51%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으로,계약기간은 2011년 10월 14일까지 2년간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3G(CDMA2000)와 4G(와이브로)를 동시에 지원하는 DBDM 기술이 적용이 된 USB모뎀 등 총 4종이다.씨모텍 관계자는 “DBDM 모뎀은 지난해 12월 씨모텍이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스프린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돼 호평을 받고 있다”며 “미국에 이어 일본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선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