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8일 LG생활건강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의 선순위 장기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높였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는 LG생활건강의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채널 관리능력,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신정평가는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중장기적으로 LG생활건강이 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규모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에비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형자산 투자와 운전자금 부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30% 수준의 배당성향에 따른 배당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