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한섬에 대해 "올 3분기에 두 자리 수의 성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소비 심리가 저조했던 상반기에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보였던 한섬의 실적이 경기회복과 함께 앞으로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와 29.3% 성장해 793억원과 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랜드별로는 'SJSJ'와 타임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섬의 경우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신규 매장 출점보다는 기존 매장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브랜드들이 런칭된 지 오래되어 노후화 우려가 있었으나, 기획력과 디자인 능력으로 이를 불식시키며 브랜드 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