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올해 3분기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405사 12조685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9조627억원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은 2분기 13조7285억원 순발행에 이어 3분기에도 5조 4867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일반사채의 경우 2분기 9조8367억원의 순발행에 이어 3분기에도 4조3781억원의 순발행을 나타냈다.

또한 9월 총발행액과 총상환액의 집계 결과, 3조 2840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순발행을 이어갔다.

예탁결제원은 "전분기에 이어 3분기 순발행이 지속된 것은 상반기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노력 및 하반기 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선발행 수요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8조4491억원 ▷옵션부사채 7445억원 ▷교환사채 8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4997억원 ▷전환사채 2441억원 ▷자산유동화채 2조7399억원이었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9조1163억원 ▷차환자금 1조5269억원 ▷시설자금 1조3750억원 ▷기타 667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지주가 4099억원, 포스코파워가 4000억원, 대한항공이 3934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 2198억원)은 전체 발행금액의 25%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