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9포인트(0.67%) 내린 502.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뉴욕증시가 경기지표의 악화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도 전날보다 3.00포인트 오른 508.94에 장을 시작했다. 개인의 사자에 51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기관의 팔자가 확대되면서 장중 495.7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장중 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30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기관은 148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 나흘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기관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65억원, 외국인은 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같은 기관의 팔자에 대형주가 급락했다. 코스닥 100지수는 1.20% 급락한데 반해 코스닥 중형 300지수와 코스닥 소형 지수는 0.18%와 0.12% 내리는 데 그쳤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5801만주와 1조6046억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1억주와 2992억원 가량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약, 기타제조, 운송이 2~3% 가량 급락했다. 인터넷, 금속,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제조, 반도체, 건설 등이 동반 하락했다. 출 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섬유의류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급락했다.

셀트리온이 6.45% 급락했고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태광, 다음, 성광벤드,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2~5% 가량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 태웅, GS홈쇼핑, 서부트럭터미널 등은 올랐다. 아몰레드 시장 확대의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덕산하이메탈은 장 막판 급등하며 13.71% 급등했다.

전자책 관련주들이 전자책 시장의 높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아이리버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포함해 예스24는 11% 급등하는 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오웨이브는 최근 90% 감자를 통해 일부 자본잠식을 100% 해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STS반도체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라크 바지안 광구 시추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광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아이에너지도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한 369개였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50개였다. 8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