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한화증권의 기업 및 제19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정평가는 "한화증권이 위탁매매업무 중심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증시 시황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큰 편"이라면서도 "자산관리 부문에서 수익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금융계열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말 기준 한화증권의 CMA(종합자산관계좌) 수는 40만좌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 늘었고, 자산관리부문이 강화되면서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한신정평가는 분석했다.

한신정평가는 "한화증권이 2005년 CMA 상품을 출시한 이후 RP(환매조건부채권) 매도를 통한 자금 조달 증가에 대응, 국공채를 중심으로 자산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고 부채비율도 상승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공채를 담보로 발행되는 RP매도 등 대고객 부채를 제외한 실질차입금 부담은 비교적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