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일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43.20포인트(1.41%) 내린 9990.03으로 1만선이 무너진 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주요기업들이 예측한 달러 대비 엔화가격의 손익분기점이 달러당 94.50엔인데, 현재 엔화는 89엔대의 강세을 나타내고 있어 환율 측면에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短觀)'지수가 올 3분기에 -33으로 지난 2분기보다 15포인트 정도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상황이다.

엔화강세로 수출주가 약세다. 기술주인 소니와 도시바가 각각 3.20%, 2.12% 하락했다. 자동차주도 혼다가 2.53%, 도요타가 1.68% 내렸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오전 11시24분 현재 1.71% 하락한 1644.61까지 밀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1% 오른 7517.40을 기록 중이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국경절'을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