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대표이사 최창훈)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셔병 바이오시밀러를 2년내 해외수출이 가능하도록 상품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진입을 통해 중증 천식치료제(ISU201)를 항체 신약부문 첫 제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수앱지스는 특히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강해 전이성 암 항체치료제(ISU102) 신약물질에 대한 전임상을 추진하고, 공정 개발중에 있는 유방암 치료제(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전임상 진입은 연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요르단을 포함한 인도, 칠레 등 7개 국가에서 품목허가가 승인된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항혈전 치료제)은 해외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양산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수앱지스가 올해 안에 생산규모를 2배로 확대할 경우 5년간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는 클로티냅의 수출물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클로티냅은 상용화가 완료돼 수출이 시작됐고, 고셔병 치료제는 임상단계에 진입하면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10대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하나인 유방암 치료제의 선행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항체 신약부문에서도 미국 특허 획득 등 가시적 성과가 나왔기 때문에 전이성 암치료제의 전임상 진입이나 추가적인 신약 타깃 확보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