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밝힌 유진기업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유진기업은 전날보다 130원(3.68%) 오른 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유진기업은 이날 개장 전 상환전환우선주 1243만4373주를 새로 발행, 운영자금 45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3619원이며, 납입일은 내달 8일이다.

유상 신주는 SC제일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 각각 828만9582주와 414만4791주씩 배정됐다.

유진기업은 2008년 1월 하이마트를 인수한 이후 부채비율이 급증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금융비용만 연간 500억원 내외에 이른다. 그러나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