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해외에 대규모 풍력발전기를 납품할 가능성이 부각되자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750원(2.75%)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캐나디언 프레스(The Canadian Press)를 인용,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약 200기의 풍력발전기 설치계약을 이르면 다음달 말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계약이 실제 성사될 경우 삼성물산이 시공과 운영을 맡고, 삼성중공업은 풍력발전기 납품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기당 가격이 300만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00기에 대한 예상수주액은 6억달러에 이른다"며 "실제 계약금액은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