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현재 주가 대비 40%에 육박하는 상승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원유 및 가스 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는 점이 그 이유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5위의 원유, 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UAE)는 매장량의 94%가 아부다비에 집중돼 있어 애드녹 위주의 플랜트를 발주하고 있다"면서 "삼성엔지니어링 입장에서는 사우디 세빅과 아람코 이외 애드녹이라는 새로운 고객 확보 기회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말에서 내달초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찰한 아랍에미리트 암모니아 및 요소공장 프로젝트 수주업체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현재 삼성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업체가 치열하게 경합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낭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주가 대비 39.7%의 상승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