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관련주로 한때 각광받았던 파루의 주가가 유상증자 실패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급등락했다.

코스닥시장의 파루는 25일 1.33% 하락한 4070원으로 장을 마쳤다.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상승폭을 모조리 반납했다. 이날 파루의 주가 등락폭은 25%를 웃돌았다. 파루는 이날 7% 넘게 떨어진 3825원으로 출발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 따라 114만여주가 시장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309억원이 넘는 대규모 증자를 시도했던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회사 측은 "기존 유 · 무상증자를 계획된 대로 마무리하는 것 외에 추가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