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했지만 1100원대는 지켜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 하락과 글로벌 달러화 반등 여파에 전날보다 1.6원 오른 1196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195~1196원 사이에서 횡보했다. 코스피 지수가 1700선 아래로 하락하고, 외국인이 15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섰지만 1195원선을 중심으로 게걸음쳤다.

오후 들어 환율은 차익 실현을 위한 역외 세력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소폭 늘렸다. 1198원선까지 밀려 올랐던 환율은 1200원대 아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9p 하락한 1693.88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10.21p 내린 518.7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4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