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위폐 감별기 업체 에스비엠에 대해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비엠은 위폐 감별 계수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2007년 라이브코드를 우회상장했다.

최보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비엠은 업계 최초로 '보급형 이권종 계수기'를 개발해 2003년도에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면서 "기술력, 품질, 가격경쟁력의 비교 우위에 따라 판매량 확충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 비중은 99.8%로 각국의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금융기관과 대형할인점, 카지노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시장은 현금 사용량이 많아지고, 경제력이 증가하는 신흥 개발 국가들"이라며 "터키의 경우 28개 은행 중 26곳에 당사의 제품이 보급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3년 이후 뛰어난 디스트리뷰터를 영입하고 샘플 공급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때, 해외시장의 위폐 감별 계수기의 판매량은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행사 가능한 6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따른 물량부담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높은 외형성장이 진행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존재하는 성장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