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SBSi에 대해 합병시너지와 온라인콘텐츠 클린화로 수익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SBSi가 지난 16일 SBS프로덕션에서 인적분할된 유통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면서 내달 5일 'SBS콘텐츠허브'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면서 "이번 합병으로 외형확대는 물론 콘텐츠 유통의 역량 강화 및 효율성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콘텐츠 유통을 담당했던 SBSi와 SBS프로덕션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SBS프로덕션 유통부문의 합병으로 계열사 간 분산됐던 유통사업이 통합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앞으로 SBS미디어그룹 내 모든 콘텐츠는 SBS콘텐츠허브를 통해서 유통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저작권법 강화로 P2P, 웹하드 등의 업체를 통한 불법 다운로드 시장이 청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는 불법 다운로드 감소 및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의 증가로 이어져 콘텐츠 유통 수익을 증가시켜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