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효성을 기초자산으로 한 풋(put)주식워런트증권(ELW)가 장중 800% 이상 폭등했다.

맥쿼리증권이 유일하게 발행한 맥쿼리9542효성풋은 23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전날대비 828.12% 급등한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9542효성풋의 전날(22일) 종가는 320원. 하룻 만에 9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맥쿼리9542효성풋은 장초반 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물시장에서 기초자산인 효성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현물시장에서 효성 주가는 이날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 단독 참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효성그룹의 인수여력이 부족한데다 두 기업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