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날로그 정전용량 방식의 신형 터치패널 ‘EST 2’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지텍시스템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주로 게임기 등 엔터테인먼트 기기나 ATM 등 공중 단말기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광학 특성과 선형성을 개선했고, 터치패널의 필수 재료였던 ‘후면 실드’를 없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터치패널을 제조할 때 LCD 등 외부로부터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해 뒷면에 후면 실드를 부착하는데 이는 원가 상승의 부담이었다"며 "후면 실드가 필요 없는 터치 패널을 개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이 15% 정도 향상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