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 속에 급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22일 오후 1시 42분 현재 다음은 전날보다 2100원(4.17%) 오른 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2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다음의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최근 한 달 새 다음 주식 47만여주를 순매수했다. KB자산운용이 이달 들어서만 5만주 넘게 사면서 다음의 보유주식수를 141만8742주(지분율 10.93%)까지 확대했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과의 광고대행사 계약이 만료된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비용 통제를 잘 하고 있어 당장 3분기 실적 또한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었던 것 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