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레모나의 판매사인 HS바이오팜은 21일 지난 6~8월 매출이 52억원으로 전년동기 28억원보다 약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가 본격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이후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

HS바이오팜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급증하던 6~8월 사이 레모나 매출이 작년 같은 시기 대비 80% 성장했으며 거래처 신규 문의도 4배 가까이 늘었다"며 "일반적으로 여름철 비타민C 시장이 비수기 임에도 감안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타민C하면 면역기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어 레모나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돼 레모나 등 비타민 제품의 주문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추석선물수요까지 맞물려 9월 발주물량의 납기를 맞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