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보험업종지수는 16일 오후 2시15분 현재 전날보다 3.88% 올라 전체 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31억원, 기관이 168억원을 순매수하며 보험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동부화재가 전날보다 2100원(5.79%) 오른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해상(5.67%) 삼성 화재(4.05%) LIG손해보험(4.03%) 메리츠화재(2.22%) 롯데손해보험(1.71%) 그린손해보험(0.95%) 코리안리(0.87%) 제일화재(0.63%), 한화손해보험(0.41%) 등도 상승세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인상의 최대 수혜업종은 보험업종이 될 것"이라며 "대출금리 상승에 의한 이자마진 개선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우려로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임 연구원은 "보험사들의 가입자수도 경기회복에 따라 증가하는 등 최근 보험시장의 업황도 개선되고 있 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