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가 SBS프로덕션의 인적분할된 유통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해 16일 'SBS콘텐츠허브'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기존 SBSi는 국내외 인터넷·모바일·DMB·IPTV 등 뉴미디어 중심의 온라인 영역 콘텐츠 유통을, SBS프로덕션 유통사업부문은 국내 케이블TV와 해외 지상파·케이블 등 오프라인 영역에서 콘텐츠 유통사업을 진행해왔다.

SBSi측은 "이번 SBS콘텐츠허브로의 양사 통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 영역의 결합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미디어 융합 환경 속에서 그룹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SBS미디어그룹 내에서 콘텐츠 유통 채널 중심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뉴미디어 사업에 강점을 가진 SBSi와 해외사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SBS프로덕션과의 통합으로 인해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매체들에 대해 보다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고 관리 업무에도 효율성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오전 SBS방송센터 13층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콘텐츠허브 출범기념식에서 이남기 대표는 "SBSi와 SBS프로덕션 유통사업부문의 통합으로 탄생된 SBS콘텐츠허브는 현재시점에서도 상당한 재무적·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