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OCI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OCI가 3분기 영업이익으로 1691억원을 기록 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화학과 폴리실리콘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사상최대 영업이익 1937억원에 근접하는 가파른 이익 증가세"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OCI 주가는 폴리실리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우려로 지난 6개월 간 장기 소외돼 왔다"면서 "하지만 화학제품가격 반등과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로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강한 이익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