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NHN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3분기에는 약하겠지만 4분기부터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3100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330억원으로 기대보다 약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4분기 이후는 기대할만 하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에는 배너광고와 검색광고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달초 액션 인터넷게임 'C9' 상용화로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고 일본과 미국 등 해외부문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NHN의 2010년 실적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1조5740억원, 영업이익은 22.8% 늘어난 661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주 유입 효과와 게임부문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