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LG하우시스에 대해 그린홈(Green Home)과 IT(정보기술)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최근 국토해양부는 2007년 1만4500가구에 불과한 국내 그린홈을 2012년까지 32만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그린홈 구현을 위한 고효율 창호·단열·친환경 소재 사용 증가로 LG하우시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가전, IT관련 고기능성 소재부문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필름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관계사시장(captive Market)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고기능성 소재부문 역량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LG하우시스가 휴대폰, 노트북의 마감재로 사용되는 소재인 IMD(인모듈 금형)의 경우 연간 2000억원, 냉장 고용 단열재 브이패널(V-Panel)은 2013년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부진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제조비용 축소 등을 본격화하고 있고, 신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하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