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의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11일)보다 0.15% 오른 5,018.85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FTSE100 지수는 오후장 중반까지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장 막판 '끝힘'을 발휘하면서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11개월 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0.07% 하락한 5,620.24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3,730.61로 마감, 0.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FTSE100 지수와 달리 DAX와 CAC40 지수는 오후장 중반 이후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끝내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바클레이즈,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BNP파리바 등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국제 원유가격 하락 탓에 영국석유(BP), 로열 더치 셸, 토탈 등 석유기업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의 기업 인수ㆍ합병(M&A) 시도로 주목을 받는 영국 초콜릿회사 캐드베리 주가는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