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가 한국 증시를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최선호(top pick) 시장으로 꼽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한국 증시에 대해 수출기업의 실적 전망과 시장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감안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아시아 증시에 대해서도 앞으로 2분기 동안 여전히 '스위트 스팟'(sweet spot, 라켓에서 공이 맞으면 가장 이상적인 타구가 나오는 부분)'으로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을 제외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지수는 풍부한 유동성과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 522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고, 중국과 필리핀에 대해서는 각각 '중립'과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