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액정표시장치(LCD) 소재업체들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LCD패널 가격 상승세가 9월 들어 한풀 꺾인 상황에서 나온 분석이라 더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1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LCD패널 가격은 10월까지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9월부터 정체된 상황"이라며 "패널 가격과 주가의 연관성이 높은 LCD패널주보다는 소재업체로 관심을 돌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유종우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LCD TV 등의 수요가 늘기 때문에 LCD소재업체들의 실적도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소재업체 중 제일모직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반도체 소재 사업을 같이 하며 안정성을 확보한 데다 수익성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제일모직은 3.19% 오른 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