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1일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일본만이 소폭 하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7.81포인트(0.45%) 하락한 10465.8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개장초 강보합으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10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분기 일본 국내총생산 개정치가 하향조정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비철금속 등에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개정치가 잠정치의 0.9%에서 0.6%로 하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9%를 밑돈 것이다.

자동차주가 약세다. 니산이 1.8%, 도요타가 1.2%, 혼다가 0.3%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발표되고 있는 경기지표들이 시장의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0.57% 상승한 2941.62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상승전환해 0.03% 오른 7334.23으로 강보합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0.43% 오른 21160.85를 기록 중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0.36% 상승한 1650.60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