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엔씨소프트네오위즈게임즈를 중심으로 성장 기대감에 커지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주말보다 1만원(6.99%)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 즈게임도 2500원(6.82%) 상승한 3만9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웹젠(4.56) 액토즈소프트(3.74%) 엠게임(2.6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성공적인 북미·유럽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며 "북미와 유럽의 '아이온'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상용화전 주문(프 리오더) 물량이 30만개 이상임을 발표해 상용화시 40~50만 개의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상용화 이후에도 판매속도가 더욱 빨라져 연말 크리스마스까지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온이 성공한 국내시장과 같이 북미·유럽시장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출시 이후 4~5년간 신규 성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없었다는 점과 WOW의 신규고객 유입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아이온 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올해를 시작으로 해외 로열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시장 영향력 확대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승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할 우량 게임주"라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