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7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경쟁력 있는 전자재료업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인범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LCD(액정표시장치)와 반도체의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두 산업 모두 국내업체들이 1,2위를 점하고 있어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영업환경은 계속해서 양호할 것"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신너(thinner)와 포토레지스트(PR)용 모너머(monomer)는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구리식각액과 스트리퍼, 컬러페이스트 등은 성장사업부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력 사업부문인 신너는 기존 LCD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용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올 3분기부터는 하이닉스로 월 4~5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PR원료의 경우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업체들이 메모리반도체에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매출액이 연간 30%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15% 안팎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2배에 그쳐 저평가 상태"라며 "지난 3개월간 상장과 관련된 물량부담(오버행) 이슈도 어느정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