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주도주가 쉬어가는 사이 대안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업종으로 철강, 경기관련 내수 소비주를 꼽았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도주 대안으로 관심을 가질 종목군을 고르는 첫번째 기준은 가격갭이 얼마나 벌어졌나 파악하는 것"이라며 "실제 전일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은 대부분 1~2개월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이 7월 중반 이후 업종별 등락을 살펴본 결과 보험, 전기전자, 운수장비(자동차), 은행, 의료정밀 등이 코스피에 비해 성과가 좋았던 반면 통신,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약품, 기계, 증권업종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철강업종의 경우 중국 증시가 정책 기대감으로 금속, 철강, 석탄, 부동산, 금융 등을 중심으로 반등세로 돌아선 점을 감안해 관심권에 둘 만하는 주장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달리 한국은 경기회복 기대와 자산가격 상승에 힘입어 소비자기대지수가 5개월째 상승해 사상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며 경기관련 내수 소비주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