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셀트리온제약의 분석보고서에서 매력적인 성장주의 저가매수 기회라는 호평을 내놓았다.

고정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제약은 지난달 무선인터넷 서비스업체 코디너스가 중소제약사인 한서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설립됐고 합병 후에는 무선인터넷 사업을 철수하고 제약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는 전문의약품 제조와 바이오약품 유통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고 애널리스트는 "기존사업 철수와 합병된 한서제약의 매출인식이 합병일 이후에 적용돼 올해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매출이 정상화되고 셀트리온의 후광효과가 나타나는 2010년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 450% 증가한 834억원과 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폭적인 실적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력적인 성장주의 저가매수 기회"라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는 2011년을 기준으로 셀트리온제약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55%로 제약업 평균인 20% 대비 높지만, 적용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로 업계 평균 13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