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개월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3억원이 순유출돼 하루 만에 유출세로 전환됐다.

8월 한달간 순유출 규모는 1조6천323억원으로 늘어났다.

7월의 9천634억원에 비해 대폭 늘었고, 4월부터 5개월째 순유출이 지속됐다.

ETF를 포함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509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41억원이 순유출돼 4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2개월 연속 순유출을 보였다.

월말 자금 수요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6천412억원의 '뭉칫돈'이 순유출돼 MMF 설정액은 95조622억원으로 줄었다.

8월 들어서만 6조원 이상 감소했다.

채권형 펀드로는 132억원이 순유입됐지만, 펀드 전체로는 9천599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1조7천154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천788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2조594억원 감소한 339조1천2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