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가 수익성 악화 우려에 이틀째 하락세다.

1일 오전 9시31분 현재 에스에프에이는 전날보다 1100원(2.75%) 내린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에프에이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 같다. 삼성전자의 LCD(액정표시장치) 투자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수주가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확장 투자를 결정한 이후 삼성전자도 곧바로 LCD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봤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서 "삼성전자의 최종 의사결정이 늦춰지면서 에스에프에이가 삼성전자에 대규모 LCD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1500원에서 5만2000원을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 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