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일 위닉스에 대해 조정국면을 마무리하고 주가 상승 모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닉스는 지난 6월 11일 장중 최고가인 1만1650원을 기록한 뒤 두 달 정도 조정 국면에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있고 연내 지열 부문의 매출 가시화가 예상되고 있어 주가는 추가 조정보다는 재상승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위닉스의 투자포인트로 사상 초대 실적 달성과 지열 관련 성장성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지난 1분기에 '키코' 계약이 모두 만료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공기청정기를 제조하고 있는 위닉스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서울시청 신청사도 사용할 신재생에너지 중 78.6%를 지열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위닉스가 지열 핵심기술인 냉공조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성과 역시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