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재차 1600선을 내주는 등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자 '2009 삼성전자 파브(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대체로 쉬어가는 전략을 택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9포인트(1.00%) 내린 1591.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1600선을 회복한 지 하루만에 다시 1600 아래로 떨어진 것.

참가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일부 보유종목을 정리하며 수익률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명품PB센터 강남 PB팀장은 이날 보유중이던 대우캐피탈과 에이테크솔루션을 전량 처분했다. 신규 매수는 없었고, 무림페이퍼만 2000주를 추가로 더 사 이 종목 잔고를 4000주로 늘렸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대우캐피탈 강원랜드 등의 종목을 털어냈다. 조이맥스는 이날 100주를 더 사 200주까지 늘렸다가 장중 주가가 오르자 전량 처분, 66만원 가량의 수익을 실현했다.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유니테스트 네오피델리티 등을 매수했다가 곧바로 팔았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장대진 차장은 "그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해 온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아 지수가 1600에 안착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매수 주체의 부재 속에 우량 중소형주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