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31일 홍콩에서 발간되는 경제월간지 파이낸스아시아(FinanceAsia)의 프라이빗 뱅크 컨트리 어워즈(Private Bank Country Awards 2009)에서 지난해에 이어 ‘한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됐다.

파이낸스아시아는 선정 이유에 대해 "삼성증권은 서비스 및 상품, 자문과 투자설계를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의 역량 등이 브랜드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에서는 삼성증권이, 중국에서는 뱅크오브차이나(Bank of China), 홍콩에서는 HSBC 프라이빗뱅크 등이 각국의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투자성향분석에서 사후 성과관리까지를 한 시스템 내에서 지원하는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Process)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매체에서 잇달아 한국 대표 PB사로 선정돼 앞으로 아시아 PB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5월 아시아머니 PB폴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2005년부터 PB 사업을 본격화해, 6월말 현재 1억이상 고객이 5만8752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예탁한 자산은 36조원으로 전체 개인고객자산의 80%에 달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