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이 시장 확대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1분 현재 금호전기는 전날보다 5.33%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3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루미마이크로를 인수, LED 시장에 진입한 금호전기는 LED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전날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루멘스도 장중 7410원까지 올라 지난 26일에 이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3.29%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반도체(2.77%), LG이노텍(2.07%), 삼성전기(2.40%), 루미마이크로(2.85%) 등도 오름세다.

증권업계에서는 LE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해외 경쟁사들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LED TV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LED 공급 부족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해외 동종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