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이틀만에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28일 오전 9시24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88%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장중 한때 2만16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6일 새로 쓴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가격을 고려할 때 3분기 하이닉스의 예상 실적이 영업이익 29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윈도우 7'과 인텔의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를 적용한 클락스필드 칩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4분기 재고조정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신제품 출시 효과는 예년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속도가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글로벌 중위권 경쟁사들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하이닉스 혼자만의 반등이라기 보다는 D램 주식의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