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너텍, 회생절차 폐지…하나금융 '악재'-삼성
케너텍은 지난해 3분기까지 674억의 매출과 14억의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년간 진행된 검찰 수사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법원은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고 평가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케너텍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는 65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케너텍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은행이 적립해야 할 충당금 부담은 총 326억원"으로 추산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7월7일 담보주식 237만주(15.2%)에 대한 처분권을 획득해 76만4378주(4.90%)를 남겨놓고 모두 처분했다. 그러나 총 익스포저의 6.0% 정도 회수했다는 추정이다.
따라서 하나은행의 손실규모는 2009년 세전이익의 7.1%로 케너텍의 영향이 크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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