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가 반도체 산업 미세공정화의 최대 수혜 업체라는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27일 오전 9시44분 현재 유진테크는 전날보다 14.93% 오른 512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이 시각 전날 총 거래량의 12배가 넘는 19만여주가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등 메모리 업체들이 당분간 대규모 신규 라인 증설보다 미세공정화를 통한 생산성 확대 및 원가 절감을 꾀할 전망"이라며 "미세공정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부 공정에 한해 신규 장비 채택이 필수적이며, 이와 관련된 국내 업체 가운데 유진테크의 성장성이 독보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변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벌인 결과, 유진테크가 지난 2분기에 지난해 실적 전체를 웃도는 매출액 11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거뒀다"며 "매출 성장세는 내년 이후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