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배당주의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주목해야 한다며 관심주 15종목을 선정했다.

이 증권사 이혜진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배당수익률 상위 20% 종목에 대해 월별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12개월 중 9개월이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나타냈다"며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배당주의 월별 누적성과를 조사한 결과 보유기간이 길수록 누적수익률이 증가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배당수익률 상위 20% 종목들의 수익률은 연복리 25.7%를 기록해 코스피 6.6%를 크게 웃돌았다"며 "특히 코스피 하락기에는 월평균 3.4%포인트의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결산 현금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중 최근 3년간 배당을 실시했고, 지난 2분기까지 연간누적실적이 흑자인 종목들은 배당투자 관심주로 선정했다.

이들은 배당수익률 상위순으로 진로발효, YBM시사닷컴, 한단정보통신, 율촌화학, 상신브레이크, 휴스틸, 서호전기, WISCOM, SK텔레콤, 한샘, 파라다이스, GS홈쇼핑, 화승인더, 신도리코, KT&G 등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