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CJ오쇼핑과 GS홈쇼핑에 대해 올 3분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홈쇼핑 양사의 3분기 보험판매는 예상 외의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CJ오쇼핑의 경우 7,8월 중 보험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GS홈쇼핑 또한 지난달에만 전년동월보다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내수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상품판매도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 양사 모두 유형상품의 두자릿수 매출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 가능성도 CJ오쇼핑과 GS홈쇼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종플루의 영향에 따른 홈쇼핑업체 반사이익 효과는 수치상으로 예측하기 어려우나 신종플루 확산시 오프라인 고객을 홈쇼핑 채널이 흡수할 여력이 높아진다"며 "이는 홈쇼핑업체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CJ오쇼핑에 대해서는 온미디어 인수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방CJ의 실적 호조와 CJ헬로비전의 기업공개(IPO) 가시화에 따른 자회사 가치상승 동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800원을 유지했다.

GS홈쇼핑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실적상승과 더불어 올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민 연구원은 "주가 조정시 홈쇼핑 양사에 대한 비중확대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