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85포인트(0.89%) 상승한 21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개선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0.85% 오른 209.70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증시가 상승전환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210.9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131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도 395계약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개인은 657계약을 매도해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갔다. 0.08로 5거래일 만에 콘탱고로 돌아섰다. 이런 영향으로 차익거래는 6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비차익매도가 726억원 나와 전체 프로그램은 657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거래량은 20만4710계약으로 전날보다 7만6846계약이 감소했다. 미결제약정도 12만4259계약으로 전날보다 1447계약 줄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