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하락세에 상승폭을 늘리며 1240원대 후반서 횡보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8.6원 상승한 1248.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보합 마감된데 이어 전날 13개월만에 16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늘리며 1600선을 하회하는 등 주식 시장 악화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은 미 증시 조정에 전날보다 3원 오른 12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코스피가 약보합권을 형성하자 상승폭을 늘려 1245원선에서 오르내렸다.

이후 하락 출발한 중국 상하이 지수가 낙폭을 늘리며 3% 이상 급락하자 국내 증시 역시 1% 가까이 떨어지면서 환율은 장중 1249.5원까지 오르며 125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2.60p 하락한 1599.62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2.06p 오른 509.3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6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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