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를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영원무역홀딩스의 주가가 나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의 최근 강세는 현재 보유중인 자산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잇따라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원무역홀딩스는 24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44% 급등한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도 순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거래일(21일)에 영원무역홀딩스 주식 약 13만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15만주 이상 사들이고 있다. JP모간서울, 유비에스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등이 주요 매수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JP모간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영원무역홀딩스가 갖고 있는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회사가 지분 51%를 확보하고 있는 골드윈코리아를 비롯해 영원무역(지분 20%), 한국수출전용가공공단(KEPZ) 등 자산가치의 질이 높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