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중국 상하이지수가 1년 안에 4,000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상하이지수가 신규대출 위축 우려로 최근 보름 만에 20%가량 급락했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상승세를 지속, 1년 안에 4,000선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강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증시는 여전히 강세장의 연결선 상에 있다"고 전제하고 "증시 회복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하이증시 상장기업의 올해 실적은 15% 증가하고 내년에는 20%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최소 12개월간 증시 움직임은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강은 지난 4월 중국 증시에 대해 `신중' 의견을 내놓았지만 6월 전 세계적인 유동성 증가가 자산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중국 중신증권은 상하이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R)이 최근 조정으로 26배에서 22배로 하락, 가격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탕존 UBS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중국 증시에 정책적 불확실성이 있어 향후 30일간 추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시장진입을 자제하고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